경주에서 주말에 식사를 한 번 하려고 하면 웨이팅은 기본인데요. 그만큼 관광객이 많다 보니, 조금만 이름이 알려졌다 하면 번잡함에 이게 맞나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번화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훌륭한 식당이 있다는거 아실까요. 바로 첨성대와 황리단길 사이에 있는 교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교촌삼백년집 경주본점'인데요. 실제로 점심 피크시간 때에 방문했지만 다소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먹을 요리들도 많고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비빔밥이 메인인 가게였는데요. 아래에서는 교촌에 위치한 삼백년집 경주본점에 대하여 내돈내산 후기 알려드릴테니, 경주에서 속 편한 한식 한 끼를 찾으신다면 참고해 주세요.
[목차]
1. 경주 교촌삼백년집 경주본점
1.1 경주 교촌삼백년집 경주본점 위치와 운영시간
경주 교촌삼백년집은 교촌관광단지에 위치한 한식당입니다. 근처 월정교나 첨성대에서 도보로 5분 내외로 갈 수 있는 음식점인데요. 먼저 아래 정확한 주소와 네이버 지도를 링크로 달아드립니다.
- 주소: 경북 경주시 교촌길 39-19 교촌삼백년집 경주본점
네이버 지도
교촌삼백년집 경주본점
map.naver.com
- 찾아가는 길: 교촌 한옥 마을에서 황리단길로 걸어가시다 보면, 골목 어귀에 교촌 삼백년집 간판을 보실 수 있어요. 커다란 문주위에 가게 간판이 걸려있으니 찾기는 수월하실 겁니다.
실제로 아이아와 오전에 경주박물관을 들렸다가, 월정교를 보고 방문했던 곳인데요. 황리단길로 넘어가기 전 찾게 된 장소입니다. 황리단길 끝이나 근처 월정교나 교촌한옥마을을 관광중시이시라면, 아래 카카오맵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 드릴 테니 참고해 주세요.
- 영업시간: 매일 9시 40~21시, 15시~16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1.2 매장 외부 풍경
문주에 간판을 따라 들어서면 정돈된 골목길이 나옵니다. 골목길을 몇 보 걷다 보니, 예쁜 가게 하나가 보이네요.

가운데 지붕이 달린 예쁘장한 한옥집입니다. 정원도 예쁘장하게 꾸며놓아서 들어서면서 아이와 감탄하면서 입장했는데요. 한옥을 식당으로 개량한 이런 가게들을 보고 있으면 경주에 왔다는 것이 실감나더라고요.

들어서는 입구 오른편에는 기왓장에서는 물줄기를 뿜고 있는 미니 폭포수가 있었어요. 다소 더운 낮기온 탓이었는지 물소리가 참 정겹게 들렸습니다.

그럼 한국식 미닫이 문을 양옆으로 밀고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1.3 실내풍경
식당 내부는 두 칸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한 칸은 이미 손님으로 가득 차있었는데요. 바깥쪽 칸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모두 빠져나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주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관광지이다 보니 식사를 마치고는 손님들이 금세 빠져나가는 회전율을 보여주네요.

사람이 많아서 안쪽 객실을 배정받았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바깥이 보이는 창가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내부 객실자리에 대해서는 아래 목차 1.4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1.4 자리에 앉아도 포토뷰 가능
2. 주문한 음식
2.1 삼백년 비빔밥
먼저, 삼백년 비빔밥은 순수하게 야채만 먹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릴만한 음식이었는데요. 향긋한 나물들과 신선한 채소들이 어우러진 비빔밥이었습니다. 양념장은 비빔된장양념이 제공되었고, 구수한 냄새가 참 좋았던 비빔밥이었네요.
특히 밥 속에 고사리가 정말 쫄깃쫄깃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밥에 떡을 넣을 생각은 어떻게 한 것일까요. 중간중간 떡에 찰짐이 느껴져서 밥이 동시에 찰진 느낌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가격은 1만 5천 원에 가격이었습니다. 공간이 주는 풍족함을 생각하면 관광지에서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2.2 이사금 떡 비빔밥
이사금 떡 비빔밥에는 떡과 소고기가 포함되어 있는 비빔밥이었는데요. 삼백년 비빔밥과 다르게 양념장으로 고추장이 제공되었습니다. 이곳은 양념장을 조그마한 종지그릇에 별도로 담아서 내어주는데요. 기호에 따라서 비벼먹을 수 있는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운 양념장인지 찍어 먹어보았는데 그다지 맵지 않은 양념장이라, 모두 밥에 넣어 비벼보았습니다. 이사금 떡 비빔밥에도 떡과 10가지 야채가 어울려있었는데요. 비비면 비빌수록 양념장이 스며들어 그 맛을 더 풍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가격은 1만 6천 원으로 삼백년 비빔밥에 천 원을 추가하면 소고기를 준다는 느낌이었으며, 양은 남편이 먹기에 다소 부족하다고 하였네요.
2.3 불떡불떡
불떡불떡은 떡과 소고기가 어우러진 음식이었는데요. 공깃밥은 별도로 추가하여 아이와 함께 나누어 먹으려 주문했습니다.

아이가 먼저 고기와 떡, 파, 공기밥을 덜어서 예쁘게 담아 내었는데요. 공기밥 한 그릇을 뚝딱 먹을 만큼 맛이 좋았다고 합니다.

아이에 표현을 빌리면, 고기에 입힌 불향이 고기와 잘 어울렸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입에 넣어보니 은은한 불향이 입혀져 있는 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고기에 입힌 불향을 좋아해서 인지 불떡불떡이 이 세 가지 음식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입니다.

가격은 21,000원으로 공깃밥을 포함하여 2만 2천 원이었습니다. 성인 혼자서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니, 가족들이 함께 방문했을 때 나누어서 먹기에 좋은 음식이었네요.
3. 솔직 후기
교촌삼백년집은 경주 여행 중에 먹어본 음식 중에서 가장 속이 편한 음식이었습니다. 조미료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손질하여 한 상 차려진 음식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소개해주거나 한 번 꼭 데려와서 한식을 자랑하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간을 세게 먹는 분이시라면 다소 심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옆 테이블에 앉으셨던 노부부에 경우, 가격만 비싸고 양이 적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편도 비빔밥에 양이 조금 적었다고 표현했기에 어느 정도 동의는 되지만, 여성입장에서는 음식을 남기지 않을 만큼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었네요.
경주에 왔으니, 아이와 한식 한 끼는 먹어야지 생각했었는데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멋진 식당을 우연찮게 발견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답니다. 다음번에 경주에 다시 온다면, 꼭 다시 와서 한 끼 식사를 하고 싶을 만큼 추천드리는 음식점입니다. 근처 월정교나 첨성대를 관람하시는 분이라면 한식당에서 여유롭게 식사 한 끼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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