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 근처 맛집 킷테 5층 부타스테 돈부리 규동과 부타동 강력 추천맛집

도쿄 여행에 마지막 날 코스로 우리가족 모두 기억에 남을만한 음식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장 일본적이면서도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았는데요. 돈부리 중 규동(소고기 덮밥)과 부타동(돼지고기 덮밥)이라면 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넷을 정말 구석구석 찾아보다가,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 동선도 맞아서 도쿄역으로 향했는데요. 도쿄역 주변 쇼핑건물인 킷테 5층에 위치한 규동맛집으로 여행에 마지막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도쿄역 인근 맛집을 찾고 계시거나, 일본식 덮밥(돈부리)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아래글을 참고하셔서 여행일정에 추가해보시길 바랄게요.

[목차]

1. 킷테 부타스테 규동과 돈부리

2. 주문한 음식 시식

3.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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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킷테 부타스테 규동과 돈부리

1.1 킷테 부타스테 위치와 운영시간

부타스테(Butasute)는 도쿄(동경)역 마루노우치 광장 남쪽출구로 나오면 볼 수 있는 킷테 쇼핑몰 건물 5층 식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확한 위치를 아래 구글맵으로 표시하여 드립니다.

 

• 주소: 도쿄 치요다 마루노우치 2-7-2 KITTE 5층 부타스테(Butasute)
• 영업시간: 휴일 없이 오전 11:00 ~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1.2 킷테(KITTE)찾아가는 길

도쿄역(동경역) 마루노우치 광장 남쪽 출구로 나와서 왼쪽을 바라보시면 흰색에 멋진 건물이 눈에 들어오실겁니다. 이건물 5층에 부타스테가 위치해 있는데요. 도쿄역 바로 맞은편이라 도보로 1분거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건물에 영문명칭은 KITTE 로 일본어로 '킷테'는 '우표'를 뜻하기도 합니다. 기존 우체국본사로 활용되어 오던 건물을 지금은 우체국이 운영하는 상업시설로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층에는 일본우정국 캐릭터인 곰캐릭터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킷테 건물은 일반인도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쇼핑몰 건물이라, 우리가족처럼 쇼핑이나 식당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는데요. 1층에서 천장을 바라보니, 정말 멋진 관경이 보이더랍니다. 일본을 여행하면서 일본의 건축물은 하나의 작품인 경우가 많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가 연일 카메라 셔터를 누를만큼 말이지요.

아이가 건축물에 반해서 사진을 찍었어요.

아이가 사진을 다 찍었네요. 그럼 오늘 소개할 돈부리 맛집 부타스테가 위치한 5층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1.3 부타스테 매장 외관

캐리어가 있다보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다양한 일본식 식당들 사이에서 유독 하얀색 간판에 붉은 천을 걸고 있는 가게가 보였습니다. 이곳이 바로 '부타스테'. 일본식 돈부리인 규동 맛집입니다.

방문시각이 평일 오전 12시반경이었는데요. 식당앞에 자리가 만석이라는 안내표지가 붙어있었고, 대기석에는 앉아있는 분이 계셨어요. 우리가족도 대기좌석에 앉아서 잠시 숨을 돌리며 안내를 기다렸습니다.

 

1.4 부타스테 매장실내

점심시간이 끝날즘이 되자 사람들이 한 번에 빠져나갔고, 덕분에 금방 안내를 받아 식당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종업원분께서 캐리어가 있는 것을 보셨는지, 식당에 가장 안쪽에 캐리어를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좌석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바깥 창가로는 방금 나왔던 도쿄역 광장이 눈에 들어왔네요.

식당 실내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일본풍으로 꾸며져있었는데요. 벽면에는 일본식 인형(신궁 진구무악)도 장식되어 있어서, 일본여행을 왔다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족이 점심타이밍 마지막 손님이었나봅니다. 나올 때보니,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식당 객석이 눈에 들어왔네요. 좌석은 손님수에 맞게 적당하게 운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니, 평일 점심시간말 살짝 피해가신다면 대기없이 드시는데 문제 없으실 듯 보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브레이크 타임(오후3~오후5시)도 주의하신다면 말이지요.

 

1.5 부타스테 메뉴판과 가격, 계산방법

여행의 마지막 식사이니 만큼, 호사를 부리며 가족 모두 정식으로 주문을 해보았어요. 저는 규동(쇠고기 덮밥)을 남편은 돼지고기 덮밥(부타동)을 아이는 어린이 키즈세트(규동)을 주문하였습니다. 메뉴판에 다른 요리들 모두 맛이 있어 보였는데요. 아래 메뉴판 사진과 표를 통해 가격확인바랄게요.

주문한 메뉴	구성	가격
쇠고기 덮밥세트	쇠고기 덮밥 + 셀러드	3,600엔(円)
돼지고기 덮밥세트	돼지고기 덮밥 + 셀러드  + 고로케 + 푸딩서비스	2,750엔(円)
어린이 규동 키즈세트	쇠고기 덮밥 + 오렌지 또는 사과쥬스, 젤리, 고로케	1,380엔(円)

주문한지 약 15분 정도 뒤 메뉴가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주문한 음식에 시식평은 아래 목차2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산은 식사 후 나갈실 때 입구에서 진행하며, 카드와 현금 모두 가능했습니다. 저는 현금으로 계산했는데요. 동전을 꺼내어 세는동안 친절하게 기다려주셨고, 잔돈여부는 계산기로 다시 한 번 확인하여 주셨습니다.

2. 주문한 음식 시식

2.1 규동(쇠고기 덮밥) 정식

제가 주문한 규동이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덮밥 뚜껑에 牛 (소 우) 한자가 크게 적혀 있었는데요. 쟁반에는 셀러드와 밥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정갈하게 담겨서 나왔네요.

자 그럼 뚜껑을 열어볼까요. 덮밥에 뚜껑을 열어보고는 고기 빛깔에 먼저 감탄, 맛있는 덮밥향기에 또 한 번 감탄했어요.

이곳 규동은 일본에 고급 와규인 이세규(伊勢牛)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고기에 질이 매우 좋았는데요. 간장과 미림에 절여진 소고기가 질기지 않고 매우 부드러웠어요. 남편은 양념이 다소 강한거 아니냐고 했지만 밥과 먹었을 때 매우 잘 어울렸는데요. 진한 간장 베이스를 짠맛만 느껴지지 않게 단맛도 나는 것이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는 식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곳도 아키하바라 돈까스 맛집 스즈야에서 먹었던 것처럼 녹차를 밥에 부어서 먹을 수 있도록 함께 주전자가 나왔는데요. 아래 식당 '스즈야'에서 이미 충분히 즐겼으니, 여기서 녹차는 별도로 찻잔에 따라 마셨답니다.

도쿄 아키하바라 대기 없는 돈까스 맛집 스즈야 (Suzuya Akihabara)

 

2.2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정식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잘 구분 못 하는 신랑이 주문한 부타동(돼지고기 덮밥)도 나왔어요. 부타동은 고기가 반찬처럼 따로 접시에 올려져 나왔는데요. 

반찬처럼 돼지고기를 밥에 올려서 먹던 신랑이 결국에는 돼지고기 그릇에 밥을 부어서 비벼서 먹더랍니다. 돼지고기만 먹기에는 다소 짠 맛이 강하다고 했는데요. 소고기와 비교해서 먹어보라고 규동 한 숟가락을 나눠줬는데 신랑은 돼지와 소고기를 구분하지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는 소와 돼지에 차이가 명확했는데 말이지요. 고기차이에 둔감하신 분이라면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저희 남편처럼 부타동을 드시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규동을 강력추천드리고요.

초딩 입맛에 남편이라 그런걸까요. 오히려 고로케가 나오는 부타동이 규동보다 좋다고 하더랍니다. 고로케는 겉면이 매우 바삭했고, 안에는 으깬감자가 잘 익어서 나왔어요. 여타 길에서 먹었던 고로케보다 이곳 코로게가 훨씬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아이가 다 먹지 못해서 앉아있었는데요. 직원분께서 오시더니, 빈그릇 쟁반을 치우시고 부타동 손님에게 드리는 추가 음식이라며 푸딩을 가져다 주셨어요. 푸딩 중앙에 녹차가 살짝 올려져 있는 듯했는데요. 디저트를 좋아하는 신랑은 연신 감탄을 하더랍니다.

특히나 흔들리는 푸딩보라며, 동영상까지 찍던 남편에 모습이 왠지 모르게 아이 같아서 재밌었어요. 이 작은 푸딩을 한 숟가락씩 떠서 가족들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는데요. 푸딩자체가 매우 부드럽고 연유와 같이 달콤했어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인데 녹차와도 어우러져 일본 마지막 식당으로서의 대미를 장식해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3 어린이세트

식당 입구에서도 아래 사진처럼 어린이세트 메뉴판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세트는 일반정식세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어요.

이곳 부타스테의 전 메뉴가 가격대가 다소 있다보니, 아이 동반으로 오시게 되면 부담스러울 수 있을텐데, 어린이 정식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쥬스는 사과와 오렌지중에 선택이 가능했는데 아이는 오렌지 쥬스를 선택했고요. 젤리와 고로케 하나가 추가되어서 나왔습니다. 

덮밥에 고기양은 성인에 비해 다소 적었지만, 아이가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간도 성인것보다는 다소 덜 짠느낌이었어요. 고기에 양이 적다보니, 밥과 함께 먹었을 때 간이 더 약해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도 고기가 맛있다며, 아래있는 밥과 함께 비벼서 한톨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접시를 비웠습니다.

 

 

3. 마무리

킷테 5층에 위치한 부타스케는 일본에서 찾아간 식당 중 가장 가격이 비싼 식당었습니다. 여행에 마지막날 호사를 누리겠다고 찾아간 만큼 정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직원분에 서비스가 매우 좋았는데요. 캐리어를 감안하여 안쪽에 캐리어를 둘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주셨고, 주문과 먹는 방법, 결재까지 모두 쉬운 영어로 설명해주셨습니다. 눈맞침과 친절은 말할 것 도 없었고요.

모든 것이 완벽했던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잠시 킷테 6층에 무료전망대에 올라 사진을 찍으며 일본여행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동경역(도쿄역)을 마지막 여행일정으로 짜고 계신다면, 이곳 부타스테에서 마무리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고기 덮밥(규동과 돈부리)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맛집이라고 동의해주실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 위치:  ★ ★ ★ ★ ★
• 맛:  ★ ★ ★ ★ ★
• 가격:  ★ ★ ★ ☆ ☆
• 서비스: ★ ★ ★ ★ ★
• 분위기: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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